[상보] 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WTI 1.56%↓

입력 2025-01-3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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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간 원유재고, 10주만에 증가세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 불확실성 이어져

▲오일펌프잭이 미국 국기와 러시아 국기 앞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오일펌프잭이 미국 국기와 러시아 국기 앞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5달러(1.56%) 떨어진 배럴당 72.62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91달러(1.2%) 내린 배럴당 76.58달러로 집계됐다. 4월 물 역시 1.2% 떨어진 배럴당 75.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4일에 마감한 주의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3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주 만에 첫 증가세다. 증가 폭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앞서 S&P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60만 배럴 증가였다.

미국의 관세 부과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이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지명자는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아는 한, 그들(캐나다와 멕시코)은 신속하게 행동하고 있으며, 그들이 그것(국경보안 강화)을 시행한다면 관세가 없을 것”이라며 “실행하지 않는다면 관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관세 위협, 러시아의 에너지 흐름에 대한 제재, 중국의 경제 성장 우려를 소화하면서 단기 원유 시장 움직임이 계속 불안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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