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있는 편의점 CU에서 손님들이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최장 9일간의 설 황금연휴로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며 공항 내 입점한 편의점 매출이 작년 설 연휴 대비 최대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 내 입점한 CU 점포 매출이 전년 설 연휴 대비 168.1%가 증가했다.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던 인천공항 내 CU 점포의 전체 매출은 3배 이상 큰 폭으로 뛰며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김포국제공항은 118.6%, 제주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도 각각 82.7%, 53.3% 매출이 늘어났다.
특히 연휴 기간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제품은 안전상비의약품(576.9%)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감기약(382.4%)과 진통제(620.7%)가 가장 높았다. 휴대폰 용품도 매출 상위 품목을 차지했다. 장기 해외여행 시 필요한 충전기 169.1%, 케이블 38.0%, 보조배터리 72.7% 매출이 뛰었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많이 찾는 컵라면 349.5%, 고추장 등 장류 255.9%, 김 200.6%, 김치 196.8%, 즉석밥 155.3%, 육가공류 69.1% 등 식품류의 매출 역시 전년보다 1.5~4배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