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고여객선 펀드 관리기관 '세계로선박금융' 선정

입력 2025-0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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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투자회사 만들어 선가의 30% 국비 출자, 70% 민간자본 조달

▲군산-어청 항로를 운항하는 국고여객선 ‘어청카훼리호’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군산-어청 항로를 운항하는 국고여객선 ‘어청카훼리호’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정부가 30%를 출자하고 민간자본으로 70%를 조달해 선박투자회사를 만들고 국고여객선 건조나 용선을 지원하는 '국고여객선 펀드'가 본격 도입된다.

해양수산부는 국고여객선 펀드 관리기관으로 세계로선박금융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는 앞서 2023년 8월 '연안교통 안전 강화 및 산업 육성 대책'을 발표하고 국고여객선을 민간 자본을 활용한 공모형 선박펀드로 건조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전액 국비로 건조하던 국고여객선을 정부가 선가의 30%를 선박투자회사에 출자하고 70%를 민간자본으로 조달해 선박 건조 및 용선을 통해 그 수익을 주주에게 분배하는 구조다. 총사업비는 432억 원이며 2025~2037년 이후 상환액을 활용해 운영한다.

이달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국고여객선 펀드 관리기관 공모를 한 결과 3개의 선박투자회사가 신청했고 선박금융, 해상안전, 교통정책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세계로선박금융을 펀드 관리기관으로 선정했다.

세계로선박금융은 2005년부터 선박투자회사로 등록된 업체로 최근 10년간 미화 19억 달러(65척)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운영한 경험이 있는 민간 선박금융 전문 기업이다.

앞으로 세계로선박금융은 국고여객선 선박투자회사를 설립하고 민간자금을 조달해 노후된 국고여객선의 대체 건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국고여객선 펀드 관리기관 선정으로 선박 펀드 조성 및 노후 국고여객선의 대체 건조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신조 여객선의 적기 투입으로 섬 주민과 관광객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우리 섬을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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