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고금리 예상보다 장기화…금융 상황 관리 만전을"

입력 2025-01-30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감원,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美 FOMC 금리 동결 후 점검회의
"산업보조금·관세 등 영향분석 강화"
"딥시크로 증시 변동성 커질 수 있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동결 후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며 기업 자금조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향후 발표되는 물가·고용 등 경제지표와 트럼프 2기 정책 영향을 반영해 연준의 금리 경로가 결정됨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관세·이민 정책으로 물가 압력이 상승할 경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며 "특히 오는 4월 1일 무역관행 검토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트럼프의 관세정책 우려가 부각될 수 있는 등 상반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산업보조금·관세 등 트럼프 2기 정책 변화에 민감한 산업·기업군에 대한 영향 분석을 강화하고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와 같은 저비용 AI의 등장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관련 산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그는 "2024년도 결산 시 금융사가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해 내수부진, 부동산 침체에도 자금 공급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투자도 잘하네"…'피겨 퀸' 김연아가 사는 마크힐스는 [왁자집껄]
  • 올해 1만 원 더 인상된 문화누리카드…신청하고 문화생활 혜택받아볼까 [경제한줌]
  • 현대차 노조까지 확전 가능성…통상임금 소송전 본격화
  • 이재용, 샘 올트먼·손정의와 3자 회동…AI 협력 맞손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X 등 고객사 확보…“밀려드는 주문에 美 현지 증설”
  • 시즌 마지막 경기…'최강야구' 대학 올스타 잠실 직관전 결과는?
  • 오픈AI, 신규 상표 등록 신청…로봇ㆍ양자컴퓨터 포함
  • 이주은 치어리더 대만행, 계약금 4억?…그들을 막을 수 없는 이유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5,458,000
    • +3.52%
    • 이더리움
    • 4,249,000
    • +5.62%
    • 비트코인 캐시
    • 518,000
    • +3.39%
    • 리플
    • 4,035
    • +9.74%
    • 솔라나
    • 322,200
    • +3.3%
    • 에이다
    • 1,177
    • +7.69%
    • 이오스
    • 927
    • +3%
    • 트론
    • 346
    • -1.7%
    • 스텔라루멘
    • 543
    • +4.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850
    • +5.02%
    • 체인링크
    • 31,430
    • +6.83%
    • 샌드박스
    • 625
    • +5.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