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아메리칸항공, 추락사고 탓 2%대 급락…IBM은 12%↑

입력 2025-01-3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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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시그나 부진한 4분기 실적에 하락
UPS, 14% 넘게 급락...아마존 물량 50% 축소 합의
애플,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시간외서 2% 넘게 상승

▲UPS 최근 5거래일간 주가 추이. 30일(현지시간) 종가 전장 대비 14.11% 하락한 114.90달러. 출처 CNBC
▲UPS 최근 5거래일간 주가 추이. 30일(현지시간) 종가 전장 대비 14.11% 하락한 114.90달러. 출처 CNBC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항공, 월풀, 시그나그룹, IBM, 컴캐스트,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 등의 주가 등락이 두드러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항공은 전장 대비 2.48% 하락한 16.9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아메리칸항공 산하 지역항공사 PSA항공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충돌하면서 여객기와 헬기 모두 포토맥 강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본토에서 상업용 항공기가 추락한 사고는 2009년 이후 처음이다. 구조 당국은 여객기 60명, 승무원 4명, 헬기탑승자 3명 등 총 6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 가전 제조업체 월풀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16.48% 폭락한 108.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월풀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2억4000만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건강보험사 시그나그룹도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 발표 영향으로 6.70% 떨어졌다. 장중 한때 10%가 넘는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NBC유니버설 모회사인 컴캐스트는 호실적에도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유료 구독자 수를 발표해 11% 급락했다.

반면 IBM은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12.96% 급등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75억5000만 달러, 조정 EPS가 3.9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매출 175억4000만 달러, EPS 3.75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물류업체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는 이날 14.11% 급락했다. 장중에는 낙폭이 17%로 확대돼 1999년 상장한 이후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UPS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최대 고객사인 아마존과 2026년 하반기까지 물동량을 50% 이상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도 예상을 밑돌았다. UPS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이 25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54억2000만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분기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정규장에서 0.74% 하락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2.78% 뛰었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작년 4분기 매출은 1243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4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매출 1241억2000만 달러, EPS 2.35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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