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셀, 유전성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지원…싱귤래리티바이오텍과 MOU

입력 2025-01-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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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희귀질환 신약개발 기술력과 글로벌 수준의 GMP 노하우 공유

▲(왼쪽부터) 최정남 싱귤래리티바이오텍 대표와 가수 소녀시대 겸 배우 최수영, 장종욱 이엔셀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엔셀)
▲(왼쪽부터) 최정남 싱귤래리티바이오텍 대표와 가수 소녀시대 겸 배우 최수영, 장종욱 이엔셀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엔셀)

이엔셀은 유전성 망막질환치료제 개발사인 싱귤래리티바이오텍과 이달 24일 이엔셀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유전성 망막질환은 유전자에 문제가 생겨 유소년 시기부터 야맹증, 터널 시야 등 증상을 겪는 희귀질환으로 일부는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실명 원인으로 알려진 유전자만 330여 가지가 넘고, 국내 환자는 약 1만5000명에서 2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엔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 생산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우수의약품제조및생산(GMP) 시설을 갖춘 원스톱(One-Stop)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에 최적의 위탁개발생산(CDMO)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독자적인 ENCT(ENCell Technology) 기술로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인 EN001 개발도 순항 중이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망막오가노이드 기반 유전성 망막질환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망막오가노이드 제작과 기반 세포의 배양과 관련해 차별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반 특허들을 확보했다. 동물실험을 통한 선행 연구데이터와 기술 유효성을 입증해 2024년 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사업(TIPS)에 선정돼 공정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 11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회사가 개발 중인 망막 오가노이드 유래 세포 치료제의 임상진입을 위한 개발 및 생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는 “이번 MOU가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의 도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정남 싱귤래리티바이오텍 대표이사(실명퇴치운동본부 회장)은 “국내 최초로 환우들이 참여해 설립된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건양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 연구진이 협업해 이뤄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치료제 개발에 나선 회사”라고 말했다.

이날 MOU 행사에 함께 참석한 가수 소녀시대 겸 배우 최수영은 시각장애 환우들의 실명 예방과 치료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실명퇴치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해 왔다. 최수영은 “우수한 연구진의 꾸준한 연구 결과 끝에 국내에서도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 환우들과 함께 어둠에서 빛을 찾아가는 기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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