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키즈 스포츠 스토어 플레이키즈-프로가 2025년 매출 10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도약을 준비한다.
플레이키즈-프로는 2024년 마감 기준 매출 8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1000억 클럽’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플레이키즈-프로는 나이키, 조던, 컨버스, 헐리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키즈 라인을 확보했다. 다양한 브랜드의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 확장과 한국 독점 상품 개발 등 고객 중심 시장 맞춤형 전략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플레이키즈-프로는 다양한 테마의 오프라인 매장들을 차례로 오픈했다. 나이키키즈 롯데아울렛 동부산점은 대형 매장에 다양한 상품 제품군을 선보이며 연 매출 30억 원을 달성했다. 체험형 매장은 가족 단위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나이키키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은 스포츠 체험 공간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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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 특화된 독점 상품 개발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조던 신학기 가방 컬렉션 등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독점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를 끌었다. 한정판 조던1, 덩크, 에어포스 라인업 등 나이키와 조던 키즈의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역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다운 아우터 및 윈드브레이크 제품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물량을 확대하며 매출 신장에 크게 이바지했다.
한세엠케이는 사업 체질 개선 중이다. 키즈 패션 멀티 스토어 ‘컬리수에딧’ 브랜드 생산을 올해 봄·여름(S/S) 시즌 제품까지만 생산 후 종료하기로 했다. 재무부담을 줄이고 기존 핵심 브랜드 플레이키즈-프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플레이키즈-프로는 올해 나이키키즈 대형 매장을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웃렛을 중심으로 확장하며 고객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는 “아이들이 일상 및 스포츠 활동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매장 확대를 비롯해 고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접점을 늘리며 2025년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어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