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여성이 유독 조심해야 할 ‘이 질병’ 예방하려면? [e건강~쏙]

입력 2025-02-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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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사고 주의하고 운동과 식습관으로 단련해야

‘건강을 잃고서야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국내 의료진과 함께하는 ‘이투데이 건강~쏙(e건강~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알찬 건강정보를 소개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크고 강한 관절이다. 몸통과 다리를 연결하고 체중을 지탱하며 걷기와 달리기 같은 다리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핵심 관절인 만큼 고관절이 골절되면 큰 불편함을 초래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특히 노년의 여성일수록 고관절 골절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 환자는 2014년 3만1629명에서 2023년 4만1809명으로 10년 새 33% 증가했다. 고관절 골절은 허벅지 뼈와 골반이 연결된 부위에서 발생하는 골절로 주로 고령자와 골다공증 환자에게 생긴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여성이 35%로 가장 많고, 70대 여성 20.6%, 80세 이상 남성 9.1%, 60대 여성 8.4%, 70대 남성 8.1% 순이다. 전체 환자의 약 70%가 7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70대 이상 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2.4배 많다.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걷기가 어려워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이때 욕창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가능한 환자를 빨리 움직이게 해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에는 길이 미끄러워 낙상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젊은 층은 넘어져도 가벼운 타박상이나 찰과상에 그치지만, 노년층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 있고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와 근육도 약해져 있어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여성은 폐경 후 호르몬 감소로 골다공증 위험이 커 골절에 더 주의해야 한다.

고관절 골절 환자 대부분이 노인인 만큼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운동과 식습관으로 근육과 뼈를 단련해야 한다. 집안에서 가장 미끄러운 욕실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와 손잡이를 설치하고, 넘어지기 쉬운 물건을 치우는 등 낙상 예방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또 균형 잡힌 식생활과 함께 뼈에 좋은 영양소인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신근영 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경우 뼈가 골절될 가능성이 커 평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근력 약화 방지를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라며 “낙상 사고가 발생했는데 방치하면 부상을 키울 수 있어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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