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팔번뇌는 불교에서 사람의 마음속에 존재한다고 여겨지는 108가지의 괴로움을 뜻한다. 108배는 108가지 번뇌를 순환하기 위한 불교의 수련법이다. 일본의 승려이자 불교학자인 마쓰나미 고도가 쓴 이 책에는 초기불교 경전 '사십이장경'과 '법구경', '경집'과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 등이 지켜야 할 불교의 예법을 담은 '육방예경' 등 70여 권의 불경에서 선별된 108개의 구절이 수록돼 있다. 해당 구절들을 현대어에 맞게 수정하는 등 불교 경전을 쉽게 풀어냈다.
조르주 브라크는 프랑스의 입체주의(Cubism) 화가로 유명하다. 파블로 피카소와는 친구 사이였다. 그는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입체주의를 발전시키며 20세기 현대 미술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브라크는 생존 작가로 루브르에 전시된 최초의 화가이기도 하다. '낮과 밤'은 브라크의 예술적 사유와 미학적 깊이를 염탐할 수 있는 책이다. 그의 예술과 미학은 인간과 삶을 향하고 있다. 이 책은 인간과 삶의 본질에 가닿기 위한 브라크의 예술적 여정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의 위기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단한 몸을 이끌고 촬영장으로 향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을 통솔하고, 조율하는 사람, 바로 영화감독이다. 영화감독은 촬영장에서 수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직업이다. 이 책은 하마구치 류스케 등 다양한 영화감독들이 촬영장에서 어떻게 결정을 내리며 영화를 만드는지 치열하게 탐문한 책이다. 에디터, 셰프, 건축가, 소설가, 코미디언에 이어 영화감독을 조명한 매거진 'B'의 단행본 시리즈 잡스(JOBS)의 여섯 번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