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기존 ETF와 유사”
▲가상자산 비트코인의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장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결합한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의 일부를 승인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EC는 비트와이즈자산운용이 신청한 비트코인·이더리움 결합 ETF와 관련해 19b-4 양식을 승인했다.
19b-4는 서류 제출을 통해 상품이 거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전체 프로세스의 한 단계다.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19b-4와 함께 등록 신청서인 S-1 양식에 대한 승인이 필요하다.
비트와이즈자산운용의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는 투자자들에게 시가총액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두 디지털 자산에 균형 있게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펀드의 구조는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을 직접 보유하는 기존 ETF와 유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비트와이즈는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한 지난해 11월 이후 규제 당국에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세계의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기 위한 계획의 목적으로 디지털 자산 부문에 대한 지원 규제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