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작년보다 일렀던 설 연휴로 인해 우리나라의 1월 수출이 소폭 감소했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서는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수출액은 491억2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한국의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작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왔으나 1월에 그 흐름이 멈췄다.
산업부는 “작년에는 2월에 있던 설 연휴가 올해 1월로 옮겨오면서 조업 일수가 4일 감소한 영향 등으로 1월 수출이 줄었다”며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일평균 수출로 보면 작년보다 8%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01억 달러로 작년보다 8.1%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의 1월 수입액은 510억 달러로 작년 대비 6.4% 감소했다.
이로써 1월 무역수지는 18억9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