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2척 좌초.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제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되며 승선원 15명 중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채낚기 어선 A호(32톤ㆍ승선원 7명)와 B(29톤ㆍ승선원 8명)가 갯바위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원들을 현장에 보내 구조에 나서 이날 정오 기준 승선원 총 15명 중 12명을 구조했다. 이 중 A호 선장인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다른 1명은 실신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0명은 저체온 증상을 보였지만 건강 상태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경 대원 1명이 구조 작업 중 파도에 휩쓸리면서 손 부위를 다쳤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