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금융당국이 2금융권을 대상으로 충당금 적립 강화를 강조했다.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이어지고 있어 부실 위험을 막기 위해서다.
2일 금감원은 최근 충당금 적립이 필요한 저축은행 4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 외 저축은행들은 경영진 면담을 진행했다.
농협·신협 등 상호금융 단위조합도 일부 현장검사를 진행하면서, 고정 이하로 분류된 자산이 많은 금융기관에는 여력 내에서 정해진 기준보다 충당금을 더 쌓으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매년 결산 검사에서 각 업권의 자본 건전성과 충당금 적립 적정성 등을 살펴보는데, 올해는 2금융권 건전성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처럼 PF 부실에 따른 위험이 크고 경기 침체 영향이 큰 시기에는 저신용·취약계층의 상환 능력이 큰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