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리그1서 첫 단일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PSG는 브레스트에 5-2 대승

▲2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에 있는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20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과 브레스트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활약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처음으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팀은 브레스트에 5-2로 승리하며 리그1에서 2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2일(한국시간) PSG는 프랑스 브레스트에 있는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20라운드 경기에서 브레스트를 상대로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우스만 뎀벨레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PSG는 개막 후 20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며 압도적인 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PSG의 승점은 50점으로 2위 마르세유(승점 37)와의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렸다.

이날 경기 선발 출장한 이강인은 후반 17분 뎀벨레의 3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올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2023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첫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엔 23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는데, 올해엔 벌써 6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이를 뛰어넘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PSG가 주도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인 PSG는 전반 29분 선제골을 넣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뒤 페널티 박스 쪽으로 패스를 보냈고, 이를 뎀벨레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5분 PSG는 브레스트의 로맹 델카스티요에게 중거리 슛으로 동점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7분 뒤인 후반 1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슈팅 기회를 잡았고, 그가 찬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왔다. 이를 뎀벨레가 다시 골문 안쪽으로 차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후반 17분 PSG는 뎀벨레의 해트트릭으로 3-1로 달아났다. 아슈라프 히카미에게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턴 동작 후 뎀벨레에게 스루패스를 보냈고, 이를 뎀벨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 PSG는 후반 26분 브레스트에게 추격 골을 허용했지만, 곤살루 하무스가 후반 44분과 추가 시간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5-2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