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4624> 국무회의 주재하는 최 권한대행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31 xyz@yna.co.kr/2025-01-31 15:44:20/<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미국 트럼프 정부의 캐나다·멕시코·중국 등 3국에 대한 관세 부과 행정명령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관련국 동향,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1급 이상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보편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들 3국에 대한 관세 부과는 4일부터 시행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야정이 참여하는 국정협의회 논의 사항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특히 최 권한대행은 반도체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세계 각국의 첨단 반도체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도체특별법이 필수불가결하고 이는 AI(인공지능) 발전의 기초가 된다"며 "우리와 경쟁하는 주요국에 비해 손발이 묶여있는 반도체 첨단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해서는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반도체특별법 논의가 활발해지는 데 대해 환영한다"며 "정부는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 국정협의회에서 신속히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