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로화 조형물이 보인다. A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대변인은 이날 “현 단계에서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관세 부과는 모든 당사국 및 지역에 해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U 상품에 대해 부당하거나 자의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무역 파트너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전날에는 EU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들은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통상각료회의에서 그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EU와 트럼프 행정부 간에는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매입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둘러싸고 이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