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늘면서 택배 이용에 많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대한통운에 따르면 우선 택배를 보낼 때에는 보내고 받는 사람의 연락처를 정확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택배를 받는 사람이 휴가 일정 때문에 집을 비울 경우 연락이 필요하기 때문에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번호도 꼭 써야 하며, 반송시를 대비해 보내는 사람의 연락처를 모두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상하기 쉬운 식품류는 반드시 받을 사람이 집에 있는지 확인한 후 보내고, 받는 사람이 휴가 중일 경우를 대비해 대리 수신처를 밝혀두는 것이 좋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한 택배는 접수하면 다음날 방문하는 게 보통이기 때문에 휴가 일정 때문에 택배기사를 기다리기 어렵다면 가까운 편의점에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
대한통운은 "집 근처에 택배 영업소가 있다면 직접 가져가서 접수해도 된다"며 "대한통운은 택배영업소로 고객이 직접 화물을 가져와 접수하면 1000원을 할인해 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휴가기간 중 택배를 받을 때에는 휴가 출발 전 아파트 관리실이나 이웃집에 택배가 오면 맡아달라고 부탁하는 게 좋다.
'대문 앞 화분 옆에 놔주세요' 등과 같은 방법으로 방치하면 분실우려가 크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즐거운 휴가를 통해 일상에 지친 몸을 회복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물건이 택배로 올 수도 있는 만큼 떠나기 전 점검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