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세계 최초 차세대 호가 서비스 ‘필라뎁스’ 도입

입력 2025-02-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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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6일(현지시각)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가운데)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방문해 클로징벨을 타종하고 있다. (사진= 메리츠증권)
▲지난해 12월 26일(현지시각)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가운데)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방문해 클로징벨을 타종하고 있다. (사진=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차세대 호가 서비스 ‘필라뎁스’(Pillar Depth)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필라뎁스는 세계 최대 거래소인 NYSE가 아시아 증권사의 피드백을 받아 고안해 낸 최신식 호가 시스템이다. 기존처럼 한 개 거래소의 호가가 아닌, NYSE 산하 5개 거래소의 호가 데이터들을 종합해 각 10개씩의 최적화된 매수·매도 호가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주식시장의 특정 거래소와 호가 서비스계약을 맺고 고객들에게 실시간 시세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호가 서비스로는 아카(Arca) 거래소의 아카북, 나스닥의 토탈뷰 등이 있다. 다만 복수 거래소의 데이터를 모두 종합한 호가 서비스는 필라뎁스가 유일하다.

필라뎁스는 여러 거래소의 데이터를 통합·산출해 고객의 거래 희망가에 근접한 호가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투자자들은 특정 거래소만의 데이터를 나열하는 기존의 호가 방식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또 필라뎁스는 미국 주식시장의 장 시작 전 동시호가와 장 마감 전 동시호가에 대한 데이터를 빠짐없이 제공한다.

최신 호가 데이터는 아시아 투자자의 거래가 활발한 프리마켓(장전거래)과 애프터마켓(장후거래)에서도 장점을 발휘한다. 통상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은 정규장에 비해 유동성이 적어 호가가 다양하게 제시되기 어렵지만, 메리츠증권의 필라뎁스는 종합적인 호가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호가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는 “장기적 목표는 메리츠증권만의 차별화된 거래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한 투자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시스템과 커뮤니티, 그리고 6일 론칭한 ‘미국국채 LIVE’와 같은 신규 서비스를 결합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디지털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필라뎁스 시스템 도입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클로징벨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장 대표는 뉴욕증권거래소 내 플로어토크 자리에서 “필라뎁스 도입에 그치지 않고 한국 리테일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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