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사장 “실력 갖춘 기업이 다가올 슈퍼사이클 지배할 것”

입력 2025-02-03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성원 대상 메시지 보내 ‘호시우보’ 자세 강조
“우려 목소리 많지만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 드러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3일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제품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추는 활동을 정말 우직하고 묵묵히 실행해 나갈 시점”이라며 “다가올 슈퍼사이클(초호황기) 지배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지금은 ‘강자의 시간’,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준비합시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사장은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저는 지금을 ‘강자의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고 격려했다.

이어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호시우보’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이미 강자의 요건을 갖추고 있고,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축적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러한 근거로 △기술 리더십 △글로벌 톱(Top) 오퍼레이션 역량 △수많은 ‘최초’와 ‘최고’의 기록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업계 최초 리튬인산철(LFP) 파우치 셀투팩(CTP), 유럽 상용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46시리즈(지름 46㎜) 등 대규모 수주를 달성한 것이 우리의 기술 리더십을 방증한다”면서 “‘게임 체인저’가 될 건식전극도 누구보다 먼저 갖춰나가고 있으며 실제 고객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김 사장은 또 “지난해 자동차전지 연평균 역대 최고 수율인 95%를 돌파했는데, 이는 절대 쉬운 성과가 아니다. 시장이 활력을 되찾는 시기 분명한 강점이자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각 사업부문에서 꾸준히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고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오퍼레이션 역량과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되며 전 세계 배터리 업체 중 1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통해 경험을 축적했고, 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메시지 말미에 그는 “올해 무척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회사는 투자 유연성을 높이고, 라인 전환 및 효율화 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제한적이지만 올해 매출도 5~10%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리밸런싱’과 ‘펀더멘털’ 활동에 더욱 집중해 수익성에서도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다져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금리 인하 가능성에 깜짝 상승…9만8000달러 터치 [Bit코인]
  • 이지아, '친일파 논란' 조부 과오 사과…김순흥은 누구?
  • 안전자산에 '뭉칫돈'…요구불예금 회전율 5년 만에 최고
  • ‘항암백신’ 연구개발 성과 내는 국내 바이오 업계
  • 김동선의 한화, 8700억 자금조달 난관...아워홈 인수 차질 없나
  • 그래미상 싹쓸이한 켄드릭 라마…'외힙 원탑'의 클래식카 컬렉션 [셀럽의카]
  • 기약 없는 ‘반도체 특별법’…“골든타임 놓치면 미래 없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나솔사계’ 22기 옥순·경수, 2세 언급에 얼어붙은 분위기…17기 현숙·상철 근황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14: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844,000
    • +0.58%
    • 이더리움
    • 4,056,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79,800
    • -0.35%
    • 리플
    • 3,918
    • -2.56%
    • 솔라나
    • 256,600
    • +0.08%
    • 에이다
    • 1,185
    • +2.78%
    • 이오스
    • 946
    • -2.97%
    • 트론
    • 369
    • +3.36%
    • 스텔라루멘
    • 499
    • -1.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300
    • -1.83%
    • 체인링크
    • 26,910
    • -0.15%
    • 샌드박스
    • 551
    • -0.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