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를 두고 "국내에서만 하기엔 너무 다이내믹하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극찬했다.
2일 방송된 JTBC '냉부해'에서는 손석구와 현봉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들의 냉장고 재료로 15분 요리 대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손석구의 냉장고 재료로 박은영 셰프와 정호영 셰프가 '극과 극을 추앙해요'를 주제로 대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은영 셰프는 중식 요리 중 빵빵지를 응용한 '추앙한닭' 요리를 선보였고, 정호영 셰프는 수타면을 뽑아낸 냉우동 요리인 '수수수수타우동'을 선보였다.
정호영 셰프는 '1분 먼저 시작' 베네핏을 사용하며 요리를 먼저 시작했지만 수타면을 위한 반죽을 만드는 과정에서 믹서기가 작동하지 않으며 시간을 순식간에 허비했다. 반면 박은영 셰프는 동료 셰프들이 1분간 도와주는 '유니셰프 1분' 베네핏을 사용했지만 유니셰프로 선택된 최강록 셰프가 겉절이를 씻는데만 시간을 다 소모하며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결국 박은영 셰프와 정호영 셰프는 베네핏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15분을 소비했고, 가까스로 요리를 완성했다.
두 셰프의 요리가 완성된 것을 본 손석구는 "너무 긴박하다. 진정이 안 된다. 엄청나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데 우리 냉부해는 국내에서만 하기에는 너무 다이내믹하다. 이건 전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 이렇게 아드레날린을 느낀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호영 셰프의 '수수수수타우동'을 맛본 손석구는 "너무 맛있다"면서도 "이거 저희 집에 있던 면인가요?"라고 물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정호영 셰프가 직접 만든 수타면을 보면서도 이런 질문을 한 손석구의 모습에 모두가 황당해 한 것.
이어 박은영 셰프의 '추앙한닭'을 맛본 손석구는 "보기엔 되게 생소해 보이는데 맛은 굉장히 대중적인 것 같다"며 "볶음김치를 좋아하는데 너무 많있다. 그리고 요리가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손석구가 선택한 셰프의 요리는 박은영 셰프의 '추앙한닭'이었다. 손석구는 "제 개인적인 맛의 취향과 완성고 같은 면에서는 정호영 셰프의 요리가 조금 더 우세했다"면서도 "저는 극과 극을 표현하는 방식이 박은영 셰프의 요리가 조금 더 창의적이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