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2500선을 밑돈 채로 장을 시작했다.
3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12포인트(p)(2.23%) 하락한 2461.2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608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0억 원, 137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 부과 방침을 강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하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47p(0.75%) 내린 4만4544.6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0.64p(0.56%) 하락한 6040.5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31p(0.28%) 내린 1만9627.44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화학(-3.11%), 운송/창고(-3.11%), 금속(-2.96%) 등이 하락세다. 상승세를 기록하는 업종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NAVER(0.69%)가 유일하게 상승세였다. SK하이닉스(-3.66%), LG에너지솔루션(-3.55%), 삼성바이오로직스(-3.05%), 셀트리온(-2.28%), 삼성전자(-2.29%) 등은 하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3p(2.21%) 내린 712.1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057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0억 원, 449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67%), HLB(0.37%)가 오르고, 에코프로비엠(-5.65%), 삼천당제약(-3.97%), 리가켐바이오(-3.48%), 클래시스(-3.32%) 등이 내렸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한국 증시는 △트럼프 관세 뉴스 플로우 확산 여부 △미국의 1월 고용 △ISM 제조업 PMI 등 주요 경제 지표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 △아마존, 알파벳, 팔란티어 등 미국 빅테크 실적 △HD현대중공업, KB금융 등 국내 주요 기업 실적 이벤트에 영향받으면서 업종 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