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26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MBC에서 방송된 '손석희의 질문들' 스페셜 편과 관련해 자신의 중요 발언이 편집돼 연결이 잘 안 된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홍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측 사람들이 MBC는 절대 나가선 안 된다고 나한테 말을 하고 있었는데 나는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느냐고 생각하고 출연했는데 역시 MBC는 못 믿겠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스페셜 편에서 잘려나간 20여 분은 대부분 내가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죄가 왜 안 되고 검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기소가 왜 엉터리고 법원의 체포영장이 왜 엉터리인지 말한 부분"이라며 "의도적으로 모두 삭제·편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속 기간 연장 결정을 법원이 왜 기각했는지, 수사권이 없는 검찰·공수처 수사 서류가 왜 무효인지 설명한 부분도 모두 삭제하고 편집했다"며 "(함께 출연한) 유시민 작가가 한 말은 편집한 부분이 없는데, 내가 말한 중요한 부분은 대부분 편집돼 연결이 잘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생방송 토론도 그렇게 편파적으로 악마의 편집을 해서 재방송을 하다니 기가 막힌다"며 "유튜브 제작할 때는 악마적인 왜곡 편집하지 말라. MBC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