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용 소재 전문 기업 삼양엔씨켐이 상승세다.
3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삼양엔씨켐은 공모가 대비 12.50% 오른 2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엔씨켐은 2018년부터 일본 및 미국 내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 PR용 소재를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삼양 그룹의 글로벌 스페셜티(Specialty) 사업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R은 빛에 반응하는 감광 재료로,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에 미세한 회로를 형성한다.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단순 경쟁률 1242.26대 1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8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어 16일과 17일 양일간 실시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2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양엔씨켐은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 건전성 제고와 생산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PR의 하이엔드 제품인 극자외선(EUV) PR용 폴리머 등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이 완료될 시 필요한 시설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정회식 삼양엔씨켐 대표는 "삼양엔씨켐은 이번 상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소재 개발 및 양산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