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ELW 투자자보호 방안 시급

입력 2009-07-27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특정상품, 투자집단에 불균형 성장 양상

세계 2위 규모로 성장하는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투자자보호 방안 및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국내 ELW 시장의 성장과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ELW시장이 도입 3년 반만에 홍콩에 이어 세계 2위로 성장했지만 특정 상품과 투자집단이 편중되는 등 불균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위원은 "2분기 거래대금의 71.6%가 지수 ELW로 집중되고 65.9%가 콜 ELW 위주로 발행됐다"며 "개인투자자 비중이 57.4%에 달해 균형잡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ELW가 현물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데 따라 앞으로 ELW발행을 둘러싸고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전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 조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 ELW가 없는 이유는 높은 투기성과 공정성 확보의 어려움 때문"이라며 "급성장이 야기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감독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ELW는 미리 정한 시점에 특정 가격에 주식을 매입(콜.Call) 또는 매도(풋.Put)할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거래 방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56,000
    • +0.98%
    • 이더리움
    • 4,839,000
    • +4.69%
    • 비트코인 캐시
    • 725,000
    • +5.45%
    • 리플
    • 2,041
    • +6.03%
    • 솔라나
    • 349,500
    • +1.69%
    • 에이다
    • 1,451
    • +3.42%
    • 이오스
    • 1,168
    • +0.6%
    • 트론
    • 291
    • +1.04%
    • 스텔라루멘
    • 718
    • -5.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00
    • +3.44%
    • 체인링크
    • 25,910
    • +11.35%
    • 샌드박스
    • 1,044
    • +23.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