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금리 동결, 옳은 일 했다”

입력 2025-02-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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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직전 “인하 요구” 압박
돌연 “연준 결정 놀랍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내려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메릴랜드(미국)/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내려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메릴랜드(미국)/AFP연합뉴스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압박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연준의 동결을 지지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온 후 기자들과 만나 “(금리 동결이) 놀랍지 않다. 현시점에서 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옳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지난주 연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첫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하는데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효과가 이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FOMC 정례회의가 열리기 며칠 전 “연준에 금리를 즉시 인하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연준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되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발언에 어떠한 반응이나 코멘트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연준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 배경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주장하던 자신의 태도와 다른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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