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아랍에미리트(UAE) 메탄올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자료제공=삼성E&A)
3일 삼성E&A는 UAE 국영석유기업 아드녹(ADNOC)과 ‘UAE 메탄올 프로젝트’(UAE Methanol Project) EPC(설계∙조달∙공사)에 대한 계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남궁홍 삼성E&A 사장, 아드녹과 국영지주회사 ADQ의 합작회사인 ‘타지즈’의 마샬 알 킨디(Mashal Al-Kindi) 사장 등 각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UAE 루와이스(Ruwais) 산업단지의 타지즈(TA'ZIZ) 공단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하루 5000톤(t) 규모의 메탄올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계약 금액은 약 2조4788억 원(약 17억600만 달러)이며, 계약 기간은 44개월이다.
삼성E&A는 최근 성공적으로 수행한 말레이시아 메탄올 프로젝트의 경험 자산과 모듈화, 자동화 등 혁신 기술을 이번 프로젝트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루와이스 산업단지 내에서 8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축적된 노하우와 현지 네트워크에 대한 발주처 신뢰를 바탕으로 본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UAE 국가 경제 다각화에 기여하고 중동 지역에서의 입지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