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1…4개월 내 최저

입력 2025-02-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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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확장 기준선 50 겨우 사수
앞서 국가통계국 지표는 50 밑돌아

▲중국 차이신(보라)과 국가통계국(파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1월 각각 50.1, 49.1. 출처 차이신
▲중국 차이신(보라)과 국가통계국(파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1월 각각 50.1, 49.1. 출처 차이신
중국 제조업 지표가 새해 들어서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자체 집계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수는 전월 대비 0.4%포인트(p) 하락하면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은 웃돌았다.

앞서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던 1월 제조업 PMI는 49.1을 기록해 3개월 만에 경기 위축 국면으로 전환하는 등 제조업 지표가 좋지 못하다.

차이신이 공개한 PMI 하위 지표를 보면 생산과 신규주문은 소폭 상승했지만, 소비재와 투자재 수출이 크게 줄었다. 고용은 202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을 해고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차이신의 설문에 응한 기업 중 일부는 해외 수요가 부진하다고 밝혔고, 다른 일부는 원자재 비용이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이 예고됨에 따라 생산량과 무역 전망에 우려를 표명한 기업들도 있었다.

왕저 차이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의 어려움은 주로 고용의 급격한 위축과 외부 수요 약화, 낮은 가격 수준 등에서 비롯된다”며 “새해에는 대규모 장비 업그레이드와 구형 소비재 교체와 같은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점차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니온뱅케어프리베(UBP)의 카를로스 카사노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과 재정 정책 측면에서 당국이 더 성장 지향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면 올해 급격한 경기침체를 막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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