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G‧오픈 AI 절반씩 투자...회사, 1000명 규모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오픈AI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회사인 ‘SB 오픈AI 재팬(SB OpenAI Japan)’을 설립한다. SB 오픈AI 재팬은 개별 기업 데이터를 활용하는 산업용 생성 AI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SBG 손정의 회장은 이날 오픈AI 및 500개 이상의 일본 기업과 함께 연 온라인 스트리밍 간담회에서 “대기업용 최첨단 AI를 세계 최초로 일본부터 시작한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SB 오픈AI 재팬으로 개별 기업의 인사‧마케팅 등 각 부서 관련 데이터를 집약하고 분석해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SBG와 오픈AI는 절반씩 출자해 합작회사를 설립, SBG는 오픈AI에 4500억 엔(약 4조2405억 원)을 지불할 예정이다. 회사 직원 수는 약 1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SBG는 150억~250억 달러를 오픈AI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대로 투자가 완료되면 SBG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오픈AI 최대 투자자가 된다. 해당 투자금의 일부는 미국 AI 인프라 개발에 투자하는 합작회사 ‘스타게이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SBG와 오픈AI는 SB 오픈AI 재팬을 통해 일본에서도 AI 인프라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