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본사. (사진=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 확대 영향으로 2년째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429억 원, 영업적자는 755억 원, 당기순손실은 45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다올투자증권 측은 중소증권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환경에서 수익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에 따라 다올투자증권은 연간 456억 원의 대손충당금이 반영됐었다.
다만 다올투자증권 측은 채권 매각 및 상환을 통해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저를 축소했다고 했다. 특히 브릿지론 익스포저가 급감하면서 향후 부실위험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부동산 PF 자산 회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영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