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시즌3' 최강 몬스터즈가 시즌 30번째 경기이자 시즌3 마지막 경기인 대학 올스타전을 잠실야구장 직관전으로 진행, 팬들과 만났다.
3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117화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대학 올스타전 경기가 펼쳐졌다.
오랜만에 잠실구장을 찾은 LG 트윈스 출신 박용택과 두산 베어스 출신 유희관, 더스틴 니퍼트는 감회에 젖었다. 특히 니퍼트는 7년 만의 방문으로 "너무 좋아요. 집에 온 것 같다"라고 했다. 박용택은 등장하자마자 현수막에 불만을 표했다. 박용택은 "저게 맞냐. 최수현과 고대한이 어떻게 센터냐"라며 "차 돌려서 갈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커룸에 등장한 장시원 PD는 "사랑하는 최강야구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라며 "늘 사랑하는 거 아시죠? 근데 왜 눈물이 나냐"라며 웃픈 미소를 지었다. 이번 경기에서 최강 몬스터즈가 승리하면 하와이 전지훈련이 확정되면서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어갈 위기였기 때문이다. 장 PD의 눈물을 아는지 모르는지 최강 몬스터즈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은 웜업을 공개했다. 팬들은 저마다의 사랑을 표현하며 최강 몬스터즈 멤버들과 함께했다. 팬들과 대화하고 사인을 하며 최강 몬스터즈 멤버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연이어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경기 슬레이트는 이용헌이 맡았다. 국민의례는 멜로망스의 김민석, 시구·시타는 그룹 아이브의 안유진과 리즈가 나섰다.
1회초 최강 몬스터즈의 선발 투수는 이대은이었다. 1번타자 고려대 유정택은 이대은의 공을 체크스윙으로 깔끔한 안타에 성공하며,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런앤히트 작전이 나왔고, 선행주자는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영남대 박영훈은 아웃됐다. 위기에 몰렸지만 이대은은 고려대 안재연을 상대로 너클커브, 스플리터로 공략하며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다음은 연세대 김동주였다. 이대은이 투구에 신경 쓰는 찰나 유정택은 3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동주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5번타자 동의대 양연수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2아웃 만루상황이 됐다. 다음은 대학리그 홈런타자 경남대 최해찬이 타석에 들어섰다. 위기의 상황 땅볼을 3루수 정성훈이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1회말 대학 올스타의 선발투수는 연세대 윤성환이었다. 1번타자 정근우는 볼넷 출루, 임상우는 뜬공으로 아웃됐다. 박용택은 중견수가 잡지 못하는 안타를 쳐냈고, 정근우는 전력으로 3루까지 뛰었다. 그런 가운데 박용택은 주루 중 1루수와 부딪혔고, 안전 진루권을 받아 2루까지 출루했다. 1아웃 2, 3루의 찬스에 4번 타자 이대호가 등장했다. 땅볼을 쳤지만, 정근우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최강 몬스터즈는 선취점을 가져갔다.
2회초 선두타자 한일장신대 김호범은 뜬공으로 물러났고, 단국대 박문순은 이대은의 공을 받아쳐 좌익수 쪽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경희대 전수완은 땅볼을 치며 선행주자는 아웃됐지만, 1루에선 세이프 판정이 났다. 전수완은 도루를 시도했고, 박재욱의 송구가 빛나며 3아웃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안재연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정성훈이 출루에 성공했다. 번트 작전이 나왔지만, 이택근의 실수로 아웃되며 작전에 실패했다. 위기의 상황 정의윤이 우익수 쪽 장타를 밀어내며 수비 시프트를 무너뜨렸다. 정성훈은 홈으로 들어오고, 정의윤은 3루로 향하며 적시 3루타를 터트렸다. 대학 올스타는 윤성환을 강판했다. 다음 투수는 한양대 우완 사이드암 이준혁이 나섰다. 박재욱은 이준혁의 공을 퍼 올리며 희생 플라이를 만들었고, 몬스터즈는 점수를 추가하며 3-0까지 달아났다.
3회초 타자들 덕에 리드를 이어간 이대은은 다시 유정택을 상대했다. 유정택을 1루쪽 땅볼로 막아냈고, 박영훈도 2루쪽 땅볼로 돌려세웠다. 안재연은 삼진을 잡으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이준혁을 상대로 임상우가 나섰지만, 3루 정면으로 아웃됐다. 이어 박용택과 이대호도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준혁은 자신의 스위퍼를 뽐냈다. 이준혁 또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만만치 않은 경기가 이어졌다.
4회초 연세대 김동주를 상대로 투심과 스플리터를 내리꽂으며 헛스윙을 유도한 이대은이었지만, 마지막 3루쪽 땅볼이 빠지며 정성훈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정성훈은 3루쪽 까다로운 바운드볼을 잡으며 아웃카운트를 추가, 좀 전의 실수를 만회했다. 김호범을 상대로 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끝낸 이대은은 탈삼진 1위를 다시 탈환했다.
4회말 김문호와 정성훈은 뜬공으로 물러났고, 이택근은 왼쪽 담장 앞에 떨어지는 장타로 여유있게 2루까지 서서 들어갔다. 정의윤도 초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에게 잡히며 추가점에는 실패했다.
5회초 박문순은 이대은의 공을 밀어치며 우전안타로 선두타자 2루타에 성공했다. 이어 전수완의 공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고, 유정택은 이대은의 볼을 잡아당기며 1-2간 안타를 쳐냈다. 2루 주자는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대학 올스타는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김동주는 2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유정택은 3루까지 향했다. 이어 안재연의 깔끔한 우중간 안타로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점수는 3-2까지 좁혀졌다. 김성근은 투수 교체를 선언했다. 4회 2아웃에 강판하는 초강수였다. 구원 투수는 유희관이 나섰다. 유희관은 동점 주자를 누상에 남겨둔 채 공 하나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대학 올스타의 마운드는 이준혁이 계속 지켰다. 박재욱과 정근우는 각각 유격수와 2루 땅볼로 물러났고, 임상우가 나섰다. 그러나 임상우도 좌익수 뜬공을 쳐내며 삼자범퇴로 이준혁은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5회까지 3-2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방송 말미 2025 트라이아웃이 예고됐다. 모집 포지션은 투수, 유격수, 포수, 3루수, 외야수다. 지원 기간은 12일까지다. 다음 주에는 직관전 후반부 경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