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이어 캐나다 25% 관세도 한 달 유예

입력 2025-02-04 0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도 한 달 유예
캐나다 국경과 마약단속 차르 임명 주효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019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영국 런던에서 대화하고 있다. 런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019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영국 런던에서 대화하고 있다. 런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도 1개월 유예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관세 시행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그는 이를 통해 "미국의 대(對)캐나다 관세가 최소 30일간 유예된다"고 전했다.

전격적인 관세 유예는 캐나다가 추진한 일련의 국경 및 마약 단속 강화가 주요했다. 트뤼도 총리는 앞서 마약 문제를 담당하는 '펜타닐 차르' 임명을 비롯해 국경 강화 계획에 13억 달러 투입, 국경에 마약 차단을 위한 인력 1만 명 투입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하고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도 한 달간 유예키로 합의했다. 멕시코가 마약 및 불법 이주민 단속을 위해 국경 지역에 1만 명의 군인을 즉각 파견키로 했다는 점이 유예 결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까지 전면적 관세 부과가 연기되면서 북미 3개국 간 파국적인 통상 전쟁이 시작되는 것을 일단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행정명령을 통해 캐나다, 멕시코에 각 25%,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이달 4일부터 부과키로 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멕시코 이어 캐나다 25% 관세도 한 달 유예
  • 현대차 노조까지 확전 가능성…통상임금 소송전 본격화
  • 비트코인, 관세 유예 합의에 껑충…10만 달러 복귀 [Bit코인]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X 등 고객사 확보…“밀려드는 주문에 美 현지 증설”
  • 시즌 마지막 경기…'최강야구' 대학 올스타 잠실 직관전 결과는?
  • 오픈AI, 신규 상표 등록 신청…로봇ㆍ양자컴퓨터 포함
  • 이주은 치어리더 대만행, 계약금 4억?…그들을 막을 수 없는 이유 [해시태그]
  • 중국 ‘딥시크’, AI 성능은 인정받았지만…“그래서 데이터 유출 우려는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2.04 13: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5,447,000
    • +3.05%
    • 이더리움
    • 4,344,000
    • +8.44%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10.67%
    • 리플
    • 4,157
    • +18.43%
    • 솔라나
    • 330,300
    • +6.51%
    • 에이다
    • 1,210
    • +17.7%
    • 이오스
    • 959
    • +11.64%
    • 트론
    • 350
    • +2.34%
    • 스텔라루멘
    • 556
    • +12.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650
    • +12.34%
    • 체인링크
    • 32,220
    • +15.36%
    • 샌드박스
    • 646
    • +16.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