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제룡전기, 실적 흐름 둔화…미국 관세 부과 반사 이익 가능성"

입력 2025-02-04 0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 원 유지

(출처=IBK투자증권)
(출처=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4일 제룡전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밑돌았고, 수주 잔액이 축소하는 등 올해 실적 성장도 쉽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며 투자 의견을 '중립', 목표 주가를 5만 원으로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2.8% 하락한 508억 원, 48.9% 내린 12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라며 "앞서 미국 배전 변압기 시장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올해부터 실적 및 수주 흐름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빠르게 작년 9월부터 현실화된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향 수출이 감소하고 연말 일회성 비용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미국 내 초고압 변압기 등 송전용 변압기 수요 증가세가 여전하지만, 동사가 주력하는 배전용 변압기(주상 변압기, 지상 변압기 등) 공급 부족 현상은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대형 프로젝트 관련 수주가 줄고, 건당 수주액이 작은 스팟성 수주가 늘고 있어 전체 수주 잔액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며, 더욱이 국내 배전 변압기 경쟁사들이 가격을 낮춰 미국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라며 "주상 변압기보다 상대적으로 기술적 장벽이 좀 더 높은 지상 변압기(패드 변압기 등) 수출을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겠다"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현재의 비우호적 시장 환경에서 지난 3년과 같은 높은 실적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며, 단기 내 중동, 유럽 등으로 매출처 다변화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미국에서 수입하는 중·저압 변압기 중 멕시코산의 비중이 가장 높은 상황에서, 최근 미국의 25% 관세 부과 결정으로 인해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전자, 차세대 RGB 마이크로 LED TV 연내 출시한다
  • 단독 금융당국 ‘스왑뱅크’ 논의 본격화…주금공 유력 검토
  • "밴댕이 소갈딱지"…속 좁은 그 생선을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이재용·올트먼·손정의 회동 마쳤다…스타게이트 참여에 ‘촉각’
  • 트럼프, 시진핑과 통화 무산...관세전쟁 장기화 조짐
  • '14일 컴백' 블랙핑크 지수, 데뷔 후 첫 솔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 나선다
  • 한국 컬링 믹스더블, 카자흐스탄 12-0 완파…1패 후 2연승 거둬 [하얼빈 동계AG]
  • '세기의 사랑' 앗아간 사망까지…독감만큼 무서운 '이것'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3,000,000
    • -1.45%
    • 이더리움
    • 4,294,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517,000
    • +0.1%
    • 리플
    • 3,915
    • -2.51%
    • 솔라나
    • 320,900
    • -0.19%
    • 에이다
    • 1,165
    • -0.85%
    • 이오스
    • 955
    • +2.91%
    • 트론
    • 350
    • +1.45%
    • 스텔라루멘
    • 529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050
    • +0.31%
    • 체인링크
    • 30,660
    • -2.42%
    • 샌드박스
    • 625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