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올해부터 서울원 아이파크의 매출이 반영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재주가(3일 기준)는 1만6100원이다.
4일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1.1조 원, 영업이익은 418억 원으로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면서 “이는 일반건축 부문에서 지식산업센터 준공 비용이 발생하고, 서울원 아이파크 수주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은 주택 자체 부문의 서울원 아이파크의 매출 반영, 청주 가경 6단지, 서산 센트럴 매출 기여 확대, 주택 외주 부문의 원가율 안정화 감안 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동반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여기에 “총사업비 2.2조 원, 공사비 1조 원을 들여 올해 말 착공 예정인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사업과 총사업비 11.8조 원, HDC현대산업개발 시공분 1.3조 원 규모로 2026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복정 역세권 개발 사업 등 충분한 자체 사업 파이프라인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주요 사업인 서울원 아이파크의 2024년 말 기준 진행률은 5%, 올해 말 예상 진행률은 15~20% 수준이다. 그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난해 12월 말 세대수 기준 90% 분양률을 기록했다”면서 “1차 중도금 납부일인 3월말 기준 집계되는 최종 계약률 기준으로 향후 4년간 진행 기준으로 인식되는 금액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형 평수는 매각에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분양대금 2.9조 원 중 중대형 평수에 해당하는 분양대금 일부를 제외한 2.5조 원이 진행 기준으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