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의 국내 앱 사용자 수가 12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AI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4일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딥시크 앱을 포함한 생성형 AI 앱 사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1월 4주차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은 챗GPT로 주간 사용자 수 493만 명을 기록했다.
이어서 올해 1월 말 출시된 중국의 생성형 AI 딥시크가 121만 명으로 2위를 차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뤼튼 107만 명, 에이닷 55만 명, 퍼플릭시티 36만 명,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17만 명, 클로드 7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딥시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반도체와 소규모 인프라로 오픈AI 등 선두 주자들을 위협하는 AI 모델을 출시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자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생성형 AI 앱은 정보 검색, 텍스트, 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개인 비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화형 AI 서비스를 기준으로 전용 앱이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사진 촬영, 메모, 번역 등 특정 기능에 특화된 앱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