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4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중공업 부문의 양호한 실적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9%, 50% 증가한 3조7000억 원과 4730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중공업 부문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로 국내 경쟁사 평균인 20배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딥시크와 미국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경쟁사들과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딥시크 논란에도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이튼, 히타치 등은 4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딥시크의 부상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부정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 매출 1조5000억 원과 영업이익 1321억 원은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중공업 부문은 매출 1조1000억 원과 영업이익 1151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12%대로 예상 수준”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