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하겠다고 밝힌 관세를 잠시 유예하면서 미국 채권시장이 약세로 마감했다고 평가했다.
4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중 결정한 관세 방침에 대하여 멕시코에 한정된 예외를 둘 것을 언급했다. 기존 4일부터 부과할 관세를 1개월간 즉시 보류하기로 밝혔다.
무역 전쟁 우려가 완화되며 뉴욕증시는 빠르게 낙폭을 축소하고 미국채 금리는 반등했다. 증시 마감 후 트럼프는 캐나다 총리와도 전화 회담을 가진 후 한 달 연기에 전격 합의했다.
아울러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기준선을 2년여 만에 웃돌며 호조를 보였다. 세부지수는 가격, 신규주문 등 전방위적으로 상승했고 특히 고용지수는 8개월 만에 50 상향 돌파했다.
전날 국내 채권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여파로 강세 마감했다. 글로벌 안전선호심리 강화되는 가운데 외국인 국채 선물 순매수세가 대폭 유입된 영향이다.
아울러 우원식 국회의장이 2월 임시국회에서 조기 추가경정예산에 합의할 것을 요청하는 등 추경 발언이 이어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