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왼쪽), 민은홍 스타키스트(StarKist) CEO 사장. (사진제공=동원그룹)
동원그룹이 동원산업(006040) 사업부문과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의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4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동원산업 사업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박상진 부사장이 내정됐다. 박 신임 대표는 1998년 동원산업에 입사해 영업, 재경, 기획 등을 거쳐 해양수산본부장에 오른 해양수산 전문가다.
동원그룹은 3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기존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부사장)였던 민은홍 대표는 사장 승진과 함께 스타키스트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민 대표는 P&G에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 지역 대표를 맡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동원그룹은 9년간 지속된 스타키스트의 제품 가격 담합 분쟁이 지난해 민사 합의를 통해 완전히 종결된 만큼, 민 대표가 스타키스트의 본격적인 성장과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각 사업 부문별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영 효율화를 통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