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옆세권 3기 신도시 ‘고양창릉’ 공급…“입지는 최상, 물량은 아쉬워” [이번 주 분양 ‘픽’]

입력 2025-0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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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가장 가까운 3기 신도시로 불리는 ‘고양창릉’ 본청약이 초읽기에 착수했다. 고양창릉 신도시 내 3개 블록(A4·S5·S6) 총 1792가구 공급이 사전청약자 기준으로 오는 17일부터 줄줄이 시작된다. 국민 평형(전용면적 84㎡형) 기준 최고 7억7000만 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대비 1억 원가량 저렴한 가격과 신도시 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창릉역 신설 등 호재를 갖춰 수도권 실수요자의 관심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클 전망이다.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하는 3개 단지는 고양창릉 신도시 전체 개발 구역 1~3구역 중 1구역에 해당한다. S5·S6블록은 일반 공공분양, A4블록은 신혼희망타운 물량이다.

3개 블록은 고양창릉 신도시 내 첫 공급 단지인 만큼 입지나 생활환경 모두 준수하다. 먼저 고양창릉 신도시 내 들어서는 GTX A노선 창릉역은 S5블록 기준으로 약 830m 떨어져 있다. 도보로는 약 15분 거리에 있어 창릉역 접근성은 양호한 편이다. 고양창릉 신도시 1구역 가운데서도 이번에 분양하는 3개 블록이 창릉역과 가장 가까운 곳에 들어서 향후 추가 집값 상승 여력도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창릉역은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화랑교차로 일대에 들어서며 고양창릉 3기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을 위해 추가 신설이 결정됐다.

창릉역 개통 예정 시기는 2030년으로 2028년 삼성역 완공 이후 개통이 이뤄지는 만큼 강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역 완공시기를 고려하면 이번에 분양하는 3개 블록은 모두 입주 후 2년 이내에 GTX 창릉역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학군만 따지면 S6블록이 3개 단지 가운데 가장 유리하다. LH 토지이용계획도 분석 결과 S6블록은 길을 건너지 않고 같은 구획 내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각 1곳씩 설치될 예정이다. 반면 S5·A4블록은 길을 건너야 학교에 닿을 수 있다. 거리상 큰 차이는 없지만, ‘초품아’(초등학교와 맞닿은 아파트)를 선호하는 실수요자라면 S6블록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고양창릉 S5블록 조감도. (자료제공=LH)
▲고양창릉 S5블록 조감도. (자료제공=LH)

분양가는 합리적인 편이다. LH에 따르면 평균 분양가는 S5블록 기준 전용 51㎡형은 4억8000만 원, 가장 큰 전용 84㎡형은 7억7000만 원 수준이다. 고양창릉 신도시와 맞닿은 원흥지구 내 1386가구 규모 ‘도래울센트럴힐’(2015년 입주) 전용 84㎡형은 지난달 6억2500만 원에 팔렸다. 인근 ‘고양원흥동일스위트’(2018년 입주) 같은 평형은 지난해 12월 최고 9억 원에 손바뀜됐다.

고양창릉 신도시 첫 분양 단지 입주가 3년 뒤인 것과 신축에 입지 프리미엄 등을 반영하면 적절한 분양가란 평가가 우세하다. 입주 예정 시기는 S6블록은 2027년 12월, S5블록은 2028년 1월이다. 전체 공급물량 중 일반 청약물량(사전청약 물량 제외분)은 S5블록 전용 51·59·74·84㎡ 126가구, S6블록 59·74㎡ 79가구, A4블록은 55㎡ 186가구 등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고양창릉 신도시의 입지는 훌륭하고, 분양가 역시 추정 분양가보다 1억 원가량 올랐지만 주변 집값이 오른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넣어볼 만 하다”며 “다만 이번 물량은 소수인 만큼 서울 아파트 수요를 완벽히 흡수하기엔 물량이 조금 적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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