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지난달 정운호 대표 네이처리퍼블릭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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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쌍방울 사옥 (사진제공=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이 연루된 쌍방울그룹이 산하 회사들이 독자 경영 체제로 전환하며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은 광림, 엔에스이엔엠 등 산하 회사는 향후 독립된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독자 경영을 펼친다.
쌍방울도 사명을 TRY(트라이)로 변경한다. 앞서 쌍방울은 지난달 뷰티기업 네이처리퍼블릭에 매각됐다. 세계프라임개발은 광림이 보유한 쌍방울 주식 63만2297주를 70억 원에 양수해 지분 12.04%를 확보했다.
세계프라임개발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지분을 40% 보유한 부동산 임대 회사로 네이처리퍼블릭의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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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관계자는 “쌍방울 매각과 함께 산하 회사별 독자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며 “사실상 그룹 해체 작업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