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967억…적자 전환

입력 2025-02-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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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사옥 전경. (자료제공=동부건설)
▲동부건설 사옥 전경. (자료제공=동부건설)
시공능력평가 19위의 중견 건설사 동부건설이 지난해 96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내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자회사가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철회하면서 발생한 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감독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은 1조6883억 원으로 전년(1조9000억 원) 대비 11.1% 감소했다.

2023년 30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영업손실은 967억 원이다. 당기순손실은 49억 원에서 958억 원으로 19배가량 늘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원가율 상승과 자회사가 중단한 사업에 따른 영업손실이 반영되며 매출액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2021년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와이제이글로벌개발’을 통해 LH로부터 공공택지를 낙찰받았다. 총 매입액은 3025억 원으로, 동부건설은 이 사업을 위해 3000억 원대의 대출을 받았다.

이 부지에 129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과 근린생활시설 건립을 추진했으나 건설 업황과 분양시장 악화로 지난해 인천경제청에 개발 취소 서류를 제출했다. 계약 해지에 따른 계약금 약 300억 원은 LH에 귀속됐다.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중단사업손실은 416억 원이다. 동일 분기 누적 순손실(842억 원)의 약 50%에 해당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영종도 일대 분양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고 리스크 해소 차원에서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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