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중 갈등 속 혼조세…WTI 0.63%↓

입력 2025-02-05 07:25 수정 2025-02-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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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로코힐스에서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로코힐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로코힐스에서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로코힐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미·중 통상갈등 격화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46달러(0.63%) 하락한 배럴당 72.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0.24달러 상승한 76.2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정대로 이날 자정부로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곧바로 보복 관세, 핵심 품목 수출 통제, 구글 반독점 조사,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대응 조치를 쏟아냈다. 중국은 10일부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의 관세를 추가하고 원유와 농기계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세로 인한 미국 경제 악화와 무역 전쟁 재연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원유 선물은 매도세를 보였다.

다만 이란에 대한 제재는 유가의 하락 폭을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차 행정부 때 실시한 대이란 최대 압박 정책을 부활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이란산 원유 수출이 줄어들어 글로벌 원유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4월물 금은 전날보다 18.7달러(0.7%) 오른 온스당 28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2877.1달러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를 배경으로 상대적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선물에 대한 매수세가 더욱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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