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년=100)로 전년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2.9%)부터 8월(2.0%)까지 5개월째 2%대를 이어가다 9월(1.6%)부터 12월(1.9%)까지 4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2%대 물가 진입은 5개월 만이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 물가가 1년 전보다 7.3%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p) 올렸다. 채소류(4.4%), 축산물(3.7%) 등의 상승률도 두드러졌다.
전체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체감물가에 가까운 품목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5%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1.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