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르망을 꺾고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5일(한국시간) PSG는 프랑스 르망에 있는 스타드 마리 마르뱅에서 열린 르망과의 2024-2025시즌 프랑스컵 16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대회 2연패에 한발 다가섰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선발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쌓진 못했다.
PSG는 3부리그 팀인 르망을 맞아 로테이션 멤버 위주로 선발을 구성했다. 이에 경기 초반엔 조직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진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전반 25분 르망 골키퍼의 실책으로 PSG가 선제골 득점에 성공했다. 골킥 상황에서 르망 골키퍼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 있던 수비수에게 볼을 줬는데, 이를 곤살루 하무스가 강하게 압박하며 볼을 끊어냈다. 이를 데지레 두에가 받아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PSG는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6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고 치고 올라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때려 추가 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그대로 끝나며 PSG가 2-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PSG는 이날 경기 전날인 4일 이강인의 PSG 입단 동기이기도 한 마르코 아센시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아센시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여러 메이저 대회 승리에 일조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이적한 PSG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며 부진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지키지 못하며 공격진 보강 문제가 시급했던 PSG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나폴리로부터 영입했다. 하지만 충분한 보강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던 중 아센시오까지 임대 이적으로 떠나보내며, 공격진 뎁스 문제를 얼마나 슬기롭게 해결하는지가 남은 시즌 성적을 판가름하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