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돌입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남자 아이스하키, 혼성 컬링 종목에서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오후 5시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대만과 대회 조별 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우리나라는 전날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한 A조 1차전에서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다. 연장전에서 주장 김상욱의 골든골이 터지며 예선 첫 경기에서 첫 승을 수확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부 랭킹 40위 대만과 만나게 된다.
한국은 IIHF 남자부 랭킹 22위인 만큼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는 조별리그 A조 6개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고, B조와 C조 1위가 나머지 2장의 8강행 티켓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컬링 믹스더블의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은 이날 오전 11시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카자흐스탄의 아미나 세이차노바-아지즈베크 나디르바예프와 대회 라운드로빈 B조 경기에 나선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전날 B조 2차전에서 카타르 마바라카 알 압둘라-압둘라흐만 알리야페이 조를 14-1로 꺾었다.
앞서 4일 오전에 열린 필리핀과 조별예선 1차전에서 6-12로 패했던 한국은 카타르를 잡아내면서 예선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는 흔들렸지만, 두 번째 경기를 잡아내며 조별 예선 진출 청신호를 밝혔다.
컬링 믹스더블은 총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쟁한다.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다른 조 3위,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한편 2025 동계아시안게임은 7일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빙상(쇼트트랙, 피겨),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컬링, 스키 마운티어링 등 6개 종목에 223명(선수 149명, 임원 7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