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KB온국민TDF 2055(UH)’의 3년 수익률이 49.88%로 전체 운용사 타깃데이트펀드(TDF)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상품은 6개월과 1년 수익률도 각각 12.94%, 24.92%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2017년 출시된 ‘KB온국민TDF’는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하는 인덱스형 펀드다.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높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KB자산운용 TDF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시행 영향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만 4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이 들어오면서 회사 전체 TDF 수탁고가 1조5770억 원을 넘어섰다.
이에 금융투자협회 기준 KB자산운용의 TDF 시장 점유율은 2023년 말 12.5%에서 지난해 말 13.4%로 0.9%포인트(p) 상승했다. TDF 업계 상위 5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해당 기간 점유율을 높인 곳은 KB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육동휘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장기 투자에 활용하는 TDF 특성상 상품 선택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총보수가 연 0.360~0.605% 수준으로 저렴하다”며 “자체 리서치 역량으로 특화된 운용 노하우를 지닌 KB자산운용의 TDF 상품을 활용한다면 안정적 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