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의 맞춤형 복지브랜드 ‘중랑 동행 사랑넷’을 통한 구민 간 나눔 사례가 탄생했다.
망우본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중랑 동행 사랑넷 누리집(홈페이지) ‘도와주고 싶어요’ 게시판에 올라온 저소득층 대상 반찬 나눔 사업을 발견하고 참여하기를 신청했다. 해당 신청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으로 전달됐으며 기부금은 지난 24일 독거 어르신과 한부모 6가정에 밑반찬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이는 지난달 1일 정식 출범한 중랑 동행 사랑넷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민이 구민을 도운 첫 사례로, 지역 내 나눔 문화 활성화의 중요한 시작을 알렸다.
참여한 주민은 이번 참여에 대해 “중랑 동행 사랑넷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참여 과정이 쉽고 편리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나의 참여정보를 통해 기부가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뿌듯했다”라며 플랫폼의 투명성과 편의성을 높이 평가했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40만 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다’는 목표 아래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서로 돕고 나누는 복지 공동체를 만들고자 기획된 중랑구의 맞춤형 복지 브랜드다.
지난달 1일 오픈한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기부 △관계망 형성 △재능 나눔 △건강 △교육 등 5대 분야 중 원하는 사업을 선택하면 각 담당자가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계해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공공 및 민간 복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센터 및 중랑구사회복지협의회와도 연계되어 기부와 봉사활동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 동행 사랑넷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에 동참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첫 사례를 시작으로 더 많은 구민이 참여해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복지 공동체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