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의 모친 쿨티다 우즈가 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0세.
미국 골프전문매체인 골프위크는 5일(한국시간) “메이저 15승의 챔피언 타이거 우즈의 어머니인 쿨티다 우즈가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며 “아직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우즈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이른 아침 사랑하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슬프다"고 밝혔다. 우즈는 "어머니는 그 자체로 엄청난 분이셨고, 그 정신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인했다"며 "그녀는 손재주가 많고 웃음이 많으셨다"고 회상했다.
쿨티다는 태국 출신으로, 우즈의 든든한 지지자였다. 우즈는 지난해 3월 미국골프협회(USGA)가 빼어난 스포츠맨십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최고 영예인 '밥 존스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연설에서 어머니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쿨티다의 별세를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