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일곱번째나라LAB 창립 기념 심포지엄-탄핵너머 다시 만날 민주주의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김 전 지사 측은 5일 공지를 내고 "김 전 지사가 지난달 31일, 직전 당적지였던 경남도당에 복당신청했다"며 "현재 복당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돼, 피선거권 상실로 자동 탈당 처리된 바 있다.
복당 여부는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시·도당 상무위원회에 결정해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한다. 당원자격심사위원 출석 과반수 의결로 결정된다.
조기대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 야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김 전 지사는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이 품을 넓혀야 한다"며 "일극 체제가 똘똘 뭉쳤다는 걸 표현한 건데, 그러다 보니 떨어져 나간 당원이나 지지자들과 같은 분들을 끌어안지 않고선 우리가 선거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