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SCL사이언스는 임시주주총회에서 SCL헬스케어를 완전 자회사로 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에 대한 안건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SCL헬스케어는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센트럴랩(C-LAB) 사업 △정밀의료 관련 유전자 분석 서비스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DTC) 유전자 분석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한다.
특히, C-LAB은 2006년에 한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센트럴랩이다. 현재까지 700건 이상의 신약 허가 임상시험과제, 다양한 검체분석 및 바이오마커 밸리데이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유전자 분석 사업 분야에서 DTC 유전자 검사기관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은 DTC 유전자 검사 시장 규모가 연평균 16% 성장해 2028년에는 33억 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해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 2분기부터 연결 자회사로 편입 후 실적이 합산된다”라며 “SCL헬스케어가 2023년 매출액 146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기록한 흑자회사인 점과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SCL사이언스의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SCL사이언스는 지난달 SCL헬스케어와 C-LAB관리 시스템 개발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LAB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축해 헬스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