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기획, 한국 대학생팀 최초 '뉴욕페스티벌 광고제' 수상

입력 2009-07-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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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그룹 계열의 광고회사인 농심기획은 서재식 사원이 주축이 된 한국 대학생팀이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09 뉴욕페스티벌' 시상식에서 한국 대학생팀 최초로 '브론즈 월드 메달'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3대 국제 광고제 중 하나로 세계 최고의 미디어 페스티벌로 인정받고 있는 뉴욕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주인공은 현재 농심기획 소속의 서재식(28세, 홍익대졸업) 사원을 비롯, 정호균(27세, 조선대), 정소라(26세, 숙명여대), 서욱(29세, 조선대), 전효인(26세, 건국대) 등 한국 대학생 5명으로 이뤄진 팀으로, 미국 속옷 브랜드인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를 타깃으로 '유혹의 시작'(Beginning of Seduction)'이라는 옥외 대형 광고물로 한국 대학생팀 사상 최초로 상품 광고부문 3위에 해당하는 동상을 받았다.

수상작인 '유혹의 시작'은 제품과의 연계성, 소비자 인식 그리고 미디어 크리에이티브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뤄, 광고의 주목도는 물론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브랜드의 핵심가치인 '진정한 섹시함(real sexy)'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광고의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농심기획의 서재식씨는 "이 작품은 남자들이 진정으로 섹시함을 느낄 때는 올누드가 아닌 속옷이 살짝 비치는 순간이라는 소비자 심리 및 인식의 발견에서 출발했다"며 "한국팀 최초로 상을 받게 되어 더욱 자랑스럽고 기쁘며 이번 계기를 토대로 농심기획에서 농심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이 소비자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신선하고 크리에이티브한 광고를 제작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뉴욕 페스티벌 시상식에서는 농심기획 류남길 국장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50인의 크리에이터'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리며, 현지 시상식에 모인 세계 광고인들이 농심기획의 크리에이티브에 주목하기도 했다.

류 국장은 세계 4대 광고제 모두에서 본상을 수상, 세계 광고계의 집중을 이끌었던 인물로 지난 3월 태국에서 거행된 아시아태평양 광고제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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